[리뷰] '심야식당',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영화 '심야식당' 리뷰
2015-06-18 김효진 기자
일본 원작 만화와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심야식당'이 영화로 우리 곁을 찾았다.
'심야식당'은 도쿄의 번화가 뒷골목에 자리 잡은 밥집 '심야식당'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가게의 마스터는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 그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줄 요리를 해준다.
영화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음식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남녀를 위한 나폴리탄(일본식 스파게티), 시골에서 올라와 힘든 과거를 숨긴 채 지내는 소녀를 위한 마밥, 이루어지기 힘든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남자를 위한 카레라이스가 소울 푸드로 등장한다.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 분)는 조용히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이들을 위로한다. 크게 간섭하지는 않지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손님들은 마음의 치유를 받는다.
작품은 잔잔히 흘러가지만 일상에 닿아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낸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영화의 또 다른 강점이다.
같은 듯 다른 일본의 정서가 우리나라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확실한 것은 일본의 '심야식당' 드라마화 이후 국내에 같은 콘셉트의 가게가 무수히 생길 정도로 파급력은 컸다는 점이다.
나만의 '심야식당'을 경험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