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시민의식 저하? "의심 환자 골프 치려고 전북까지"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골프 사건 눈길

2015-06-16     문다혜 기자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메르스 격리 대상이던 50대 여성이 서울 강남에서 사라졌던 사건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3일 강남구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남구에 거주 중인 메르스 의심 환자 A씨가 자가 격리 상태를 벗어나 자취를 감춘 사실이 모니터링하고 있던 보건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 경찰에 A씨에 대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신고 2시간 후 경찰은 A씨가 전북 고창군의 한 골프장에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전북 보건당국은 오후 10시쯤 A씨를 업무차량에 태워 서울로 올려보냈다.

이날 A씨는 오전 일찍 남편과 함께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또한 특정 장소에서 만난 일행 등 15명과 골프를 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고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씨가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1차)·질병관리본부(2차)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차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전날(15일) 보건소를 찾았다.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골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골프, 이건 아니지",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골프, 골프 치러?",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골프,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