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양성 판정, 뉴욕타임즈 "너무 늦어" 한국 정부 늑장 대응 비판

대구 메르스 양성 판정, 뉴욕타임즈 늑장 대응 비판

2015-06-15     김지민 기자

대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뉴욕타임즈에서 메르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표 언론 매체인 뉴욕타임즈는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병원명이 공개된 것에 대해 "너무 늦은 대응이다. 한국 정부는 국민을 위험에 처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를 풍자한 만평을 통해 한국 정부의 무능함을 다시 한 번 꼬집었다.

공개된 만평에는 김정은이 "남한에 퍼진 메르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가 되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한편 대구시 보건 당국은 15일 50대 A씨가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대구에서 최초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대구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외신도 보도하는 한국 정부", "대구 메르스, 뉴욕타임즈도 걱정해 주는 한국 정부", "대구 메르스, 이게 뭔 꼴", "대구 메르스, 정치 싸움 좀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