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주 메르스, 서천석 원장 "이런 건 당국의 잘못이 아니다"
부산 원주 메르스 서석천 원장 발언 재조명
부산 원주 메르스 의심 환자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서천석 서울신경정신과 원장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석천 원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다행인 게 3차 감염자가 아직 안 나온 것"이라며 "첫 감염자와 긴밀히 접촉한 사람은 높은 빈도로 2차 감염이 이뤄졌지만, 이후 2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아직 안 나오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서석천 원장은 "계속 이 상황이라면 사태가 가라앉을텐데 3차 감염자가 나오는 순간 대형재난"이라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의심 진단을 받고 중국으로 출장간 K(44)씨를 언급했다.
당시 서석천 원장은 "메르스 바이러스를 중국까지 가지고 간 분의 행동은 참 이해하기 어렵구나. 주의를 듣고, 열도 38도 이상 나고, 출장 가지 말라고 권고를 들었는데 기어이 가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아주 기본적인 시민의식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건 당국의 잘못이 아니다.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체 이동의 자유를 당국이 제한할 방법은 없다"라며 "만약 이게 가능해지면 소설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와 같은 인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꾸 생기면 그런 법이 생기겠지"라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들은 "출장 거부하며 회사에서 잘릴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보냈고, 서석천 원장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지금 일도 제대로 못하고 출장 전 회사 사람들도 접촉했다니 회사도 마비가 되겠죠. 감염 가능성을 제대로 보고 안 했다면 아마도 회사로부터 큰 불이익을 받을 지도요. 이런 건 계산해야죠"라고 반박했다.
한편 3일 강원도 원주와 부산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 의심 환자 2명은 자가 격리됐으며,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3명은 예비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보건 당국은 "오늘 3차 감염자 1명을 포함해서 환자 5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부산 원주 메르스 서석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원주 메르스 서석천, 나도 출장간 사람 이해가 안 돼", "부산 원주 메르스 서석천, 출장을 왜 가?", "부산 원주 메르스 서석천, 당국에서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