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칩 메이커 알테라 167억 달러 전액 현금 인수

칩 메이커들 인수합병 등 재편 움직임 활발

2015-06-03     김상욱 대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인텔(Intel)이 1일(현지시각) 동종 기업 칩 메이커 알테라(Altera)를 167억 달러(약 18조 5천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통 큰 결정을 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칩 메이커인 ‘아바고 테크롤로지(Avago Technology)’가 ‘브로드컴(Broadcom)’을 370억 달러에 인수할 방침을 발표해꺼 앞서 지난 3월 NXP는 역시 칩 메이커인 프리스케일(Freescale)을 118억 달러에, 지난해 10월에는 퀄컴(Qualcomm)이 블루투스(Bluetooth)를 2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동종업계의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텔은 데이터 서버(data-server)와 사물인터넷(Iots=Internet of Things) 사업 능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알테라사를 인수하기로 알테라사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이 알테라사를 인수하게 되면 알테라사 주식 지분 54%를 확보하게 되며 인수 작업은 6~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알테라사의 주식은 지난 3월 말 인수설이 나돌자 무려 40%나 뛰어 오르기도 했다.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은 전 세계 최대의 칩 메이커로서 세계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 센터 서버를 지배하며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온 대기업이며, 캘리포니아 산요세 인근에 위치해 있는 알테라사는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ield-programmable gate arrays)라 부르는 칩(chips) 생산을 주로 해온 기업이다.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칩은 소비자들이 구체적인 일을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재구성할 수 있으며, 자동차, 항공기 및 의료산업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칩이다.

한편, 인텔은 앞으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데이터 센터를 위한 상품을 강화하는 동시에 규모 확대를 통한 신제품 설계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