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천중 강명진 전국소체서 '금빛발차기' 성공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지난 5월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 간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대회 이틀째날인 지난달 31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중부 페더급 울산 달천중학교 강명진(3년)이 금빛발차기를 날리며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페더급 금메달 한 개를 두고 달천중 강명진은 강원 대표 김민서(강원체육중.3년)를 연장전(서든데스)까지 접전 끝에 오른발 끝에서 마무리 장식했다.
양 선수는 1회전부터 3회전까지 몸통 및 얼굴상단공격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든데스 돌입한 두 선수는 한 점을 먼저 얻기 위해 경기 초반 몇 차례의 공방이 오간 후 강명진이 상대 옆구리 허점을 보고 발차기가 득점으로 연결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명진은 예선전 대구 동본리중 박나현(3년)을 9대 5로 제치고 순조로운 금빛레이스를 밟아갔다.
그러나 강명진은 8강전 장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 부닥쳤다. 지난해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리스트 대전 오정중 박예온(2년)을 만난 박빙 경기를 펼친 결과 아슬아슬하게 4대 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티켓을 확보했다.
강명진은 준준결승전 인천 북인천중 김민서(2년)을 10대 9로 꺾고 올라온 광주 천곡중 한유정(2년)을 얼굴공격과 몸통차기 등 화려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12대 2이라는 큰 점수로 따돌리고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금메달 주인공이 된 강명진은 “8강전 박예온이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선수인 것을 알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지만 코치님이 가르쳐 주는 기술 등으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길 코치는 “8강에서 서든데스까지 가는 경기를 치른 명진이가 소화를 지켜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