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 열파로 사망자 2000명 넘어 최악

인도 정부, 외출 금지하고 집안에 머물도록 캠페인

2015-05-30     외신팀

29일(현지시각) 현재 인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전통적으로 인도에서는 5~6월이 가장 더운 기온을 보이는 계절이긴 하지만 올해의 경우 그 정도 심해 사망자수가 급증했다. 지난 27일의 경우 평균 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하는 등 잇따라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뜨거운 지방은 인도 남부로 남부에 있는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의 사망자가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안드라 프라데시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특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외출을 금지하고 집안에 머물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도 반드시 모자를 쓰고, 옷으로 몸을 가리며 수시로 물을 마시라고 권고하고 있다.

피티아이(PTI)통신 30일 보도에 따르면, 열사병 등으로 숨진 사람은 2005명으로 집계됐다.

열파(폭염)로 인한 2005명의 사망자수는 지난 1990년 이후 최악의 사망자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