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직장인 나도 택배업자, 자가용 택배업 성행’

물건 의뢰인과 드라이버 연결 어플리케이션 회사 영업 성황

2015-05-29     김상욱 대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개인 활용이 급격히 다양화되고, 개인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개인 자가용 택배 사업’이 인기리에 급성장하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자가용 차량을 소유한 개인들이 자투리 시간이나 빈 시간을 활용해 ‘택배 드라이버’로 나서면서 서류, 식료품 등 작은 물건들을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덕분인데 이 어플리케이션은 배달을 의뢰하는 의뢰인과 자가용 운전사를 이어주기 때문이다.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2개의 회사는 싱가포르의 성공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등지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택배기업이 활개를 치는 일본 진출도 어렵게 생각은 되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류 거점이나 차량과 같은 인프라 구축을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국가에 따라서는 법적 규제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같은 개인 자가용 택배의 성공은 GP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됐기 때문으로 이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로켓 엉클’은 “10년 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카팔’이라는 회사는 지난해 여름에 설립된 회사로 이미 3천 명의 계약 드라이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0명은 거의 매일 택배 일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드라이버(Active Driver)'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드라이버(운전사)는 전원 면접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등록하고, 보험에도 가입하고 있다”면서 “만일의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