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세계의 제조 강국’ 변신

독일, 일본과 같은 수준의 제조업 강국이 목표

2015-05-19     김상욱 대기자

중국 국무원(China's State Council)은 19일 중국의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Made in China 2025)‘라는 ‘10년 국가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을 ’거대 제조업 국가‘에서 ’세계의 제조업 강국‘으로 변신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리커창 총리가 주도해 나온 이 국가계획은 리커창 경제의 첫 번째 국가 행동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또 다른 계획으로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의 해인 오는 2049년까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조업 강국으로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9가지 우선 정책으로 제조혁신 향상, 기술과 산업의 통합, 산업기반 강화, 중국 브랜드 육성, 녹색(친환경) 제조 강화, 10가지 부문에 대한 대약진, 제조부문의 리스트럭처링, 서비스 기반 제조업 촉진, 제조 관련 서비스 산업 및 제조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중점계획이다.

10가지 주요 부문은 새로운 정보기술, 수치제어 장비, 로봇, 우주항공 장비, 해양 엔지니어링 설비, 첨단 선박, 철도장비, 에너지 절약 부문. 발전 설비, 신소재, 의료 및 의료장비, 농기계 등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 2025’는 제조혁신센터 구축, 인텔리전트 빌딩 등을 포함한 주요 5가지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수많은 제도 개혁을 포함해 금융 지원을 통해 이 계획을 촉진 강화하고, 또 정부가 주도는 하지만 ‘시장지향(market-oriented)’을 통해 계획의 이행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서 중국은 2025년까지는 독일이나 일본 수준의 제조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는 포부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규모, 적확한 산업구조, 고품질, 고효율, 지속가능한 개발, 국가 경쟁력 등 그 가운데서도 ‘혁신’을 포함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공업화신식화부(정보통신부)는 “현재 중국의 수준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미국,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 경제를 이룩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동시에 “브라질, 인도와 같은 신흥국들의 급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등 양면의 도전이 중국에게  놓여있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은 세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독일이나 일본과 같이 강한 제조업이 되려면 아직 멀다는 게 정보통신부의 말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 2025’는 중국의 공장들이 “줄어드는 수요에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저성장 경제” 등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과제도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