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호사 문재인의 직업

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2015-05-19     하봉규 논설위원(부경대 교수)

정치 변호사로 이름난(?) 문재인은 대한변호사협회를 대표하여 토론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토론대회는 변호사협회를 비롯하여 외과의사협회와 건축사협회간의 친목을 다질 목적으로 자신들의 직업상 전통을 입증하는 대회 였다.

먼저 나서길 좋아하는 문재인이 로마사를 들고 말했다.

"변호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키케로는 기원전 이미 변호사로서 원로원 의원으로 위대한 로마를 이끌었습니다. 2천년이 넘는 밀레니엄 직업으로 자부심을 가집니다."

고대 로마사에 근거한 문재인의 선수에 외과의사협회를 대표하는 의사는 순발력을 가지고 즉시 자신의 직업이 가진 역사적 기원을 말했다.

"성경 구약 천지창조에 보면 하느님께서 마지막날 최초의 인간 아담을 만드시고 아담이 외로와하자 아담이 잠든틈을 보아 갈빗대를 가지고 이브를 창조하셨다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최초의 외과수술이라고 할 수 있기에 우리 직업은 성경(구약)의 이름으로 역사적으로 신약과 거의 일치하는 로마제국사에 근거한 변호사협회의 주장에 절대적 우위에서 정당성과 역사성을 입증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성경 구약을 들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하는 의사의 발언에 이어진 의사협회 임원진들의 환호는 곧 이어진 건축사협회를 대표하는 건축사의 의미심장한 말로 수그러들었다.

"먼저 역사가 아니라 성경을 들어 자신들의 직업적 전통성을 든 의사협회의 지혜에 존중을 보내며 동시에 천지창조를 언급하여 주신데 대하여는 감사를 드립니다. 천지창조는 카오스에서 질서를 만든 위대한 건축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정치 변호사 문재인은 먼저 발제하여 꼴지가된 꼴이 되고 변호사협회의 원망스런 눈빛을 의식하며 마지막 반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건축사협회의 승리에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최종 승부는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여기 있는 저는 변호사지만 동시에 정치인 입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말합니다. 건축사협회의 말에 따르면 천지창조 이전 카오스를 말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카오스를 만들기에 저는 정치인으로 최고의 자부심을 자신합니다."

변호사 겸 의혹 정치인인 문재인의 의의 제기는 결국 협회간의 의견불일치와 알력을 낳았다. 항상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떼를 쓰는 문재인식 문제 제기로 최종 승자는 특정 협회에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