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도소, 수형자 대상 IT 기업가와 프로그래머 양성
2014년 10월 미국 교도소 최초 교육 실시 첫 수료자 나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한 형무소에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IT(정보기술)와 프로그래머를 양성시키는 교육을 미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기업을 목표로 사람도 등장했다. 실리콘밸리 프로그래머 부족을 보완하고 재범률을 줄이기 위한 교육 목적도 있다. 교도소 측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형수 약 710명을 포함해 3,900명의 남성 수형자가 수용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산쿠엔틴 교도소에서는 6개월간의 프로그래밍 집중 강좌(San Quentin’s Prison University Project)의 첫 수료식이 지난 4월 20일 있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수료자는 16명으로 이들은 679시간 동안 컴퓨터에 매달려 배웠고, 과정에서 인생의 방향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2일 전했다.
이 교도소는 미국 교도소 최초로 2014년 10월 첫 강좌를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 1994년 살인죄로 2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한 수형자는 “(감옥에 쭉 있어서) 인터넷 세계는 아직 모르고 있다”면서 “이 곳에서 집중 교육을 받고 나면, 출소해 IT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도소 내에서는 인터넷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 전문학교에서 인터넷 접속 없이 교육이 가능한 교재를 개발해 이곳에 제공하게 되어 집중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자원 봉사자들도 이 교도소에서 강사를 맡아 교육을 실시했다. 이곳에서 배우는 내용을 교도소 밖에서 배우려면 약 912만 원이 드는데 이곳은 물론 무료이다.
교육시간은 하루 8시간 주 4일 수업에 6개월 코스이다. 수료증을 받으려면 반드시 소정의 시험에서 합격해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