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를 당한 비리 변호사 문재인

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2015-04-30     하봉규 논설위원(부경대 교수)

어느날 비리 변호사 문재인이 멋진 자동차를 타고 번화가를 지나다가 파킹을 하게되었다. 번쩍거리는 차문을 열고 내리는 자동차 문을 나서는 순간 뒷 자동차가 자신의 외제차 문을 치고 지나가게 되었다. 문제는 사고를 낸 뒷 차량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자신이 얼마전 뽑은 고급 자동차의 문짝이 떨어져 나가자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근처의 경찰관을 급히 불렀다. 문재인은 달려온 경관에게 사고를 내고 유유히 사라지는 자동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쩌면 저럴 수가 있단 말인가 남의 소중한 차를 망가 트리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사라진다는 말인가 보상을 위해 즉시 수배해 주세요."

그러나 정작 경관은 변호사로 유명한 문재인의 모습을 보고 더욱 놀랐다. 왜냐하면 문짝과 함께 문재인의 팔도 함께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요. 변호사님 아무리 돈이 중해도 본인의 팔이 다쳤어요. 내가 아는 변호사들은 정말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사시는 가봐요."

그제서야 비리 변호사 문재인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마침내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