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간 비리 변호사 문재인(1)

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2015-04-28     하봉규 논설위원(부경대 교수)

비리 변호사 문재인이 세월호와 성완종 정국에 급(?) 스트레스를 받다가 죽어 저승에 갔다.

그런데 한국인 담당 염라대왕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왜냐하면 문재인이 저승으로 올때 혼자가 아니라 여선생님과 도둑이 동시에 왔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지옥과 천국으로 선별해야하는 염라대왕이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마침내 염라대왕이 세사람에게 아이디어를 냈다.

"여기 세사람 들으시오. 보통 지옥이나 천국으로 배치 결정은 평생의 죄과를 검토해서 최종 평가해야 하나 이렇게 된 이상 약식 결정을 합시다. 내가 각자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면 맞히면 천국으로 못맞히면 지옥으로 가는데 동의해 주시오."

그러자 결정권자인 염라대왕의 제안에 변호사 문재인을 포함한 세사람 따로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세사람은 머뭇 거리며 불안한 표정으로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염라대왕은 웃으면서 말했다.

"동의에 감사하오. 그럼 한국분들이고 하여 간단한 문제를 내겠소. 먼저 여선생님께 질문하겠소"

여선생님이 불안과 기대가 섞인 상태로 염라대왕을 바라 보았다.

"한국판 타이타닉으로 이제 일년이 조금 지난 한국의 해상 참사로 수많은 한국인이 죽고 이를 계기로 한국이 표류하게된 사고의 배이름은 무엇이오"

막상 예상 보다 쉬운 질문에 여선생님은 자신있게 말했다.

"세월호 입니다."
"딩동댕 맞았습니다. 선생님은 천국으로 모시겠습니다."

준엄해야할 염라대왕 법정에서 즉석에서 로또당첨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염라대왕은 또 다시 도둑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도둑에게 질문합니다. 이 문제는 앞 문제와 연관된 문제입니다. 세월호 사태로 희생된 사람의 수는 몇명입니까?"

도둑도 희생자 수를 정확하게 답하여 천국행으로 결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만 남게되자 염라대왕이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똑똑해 보이는데 직업은 뭐요."

문재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어깨를 펴면서 대답했다.

"원래 변호사입니다. 인권 변호사로 이름이 높고 대통령 후보 이기도 합니다만."

그러자 염라대왕은 새삼 반색을 하면서 말했다.

"변호사 시고 대통령 후보면 정말 똑똑하겠구먼. 그럼 세월호 사태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대보시오."

결국 비리 변호사 문재인은 두사람과 달리 홀로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끌려가는 문재인을 보면서 염라대왕이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내 사전에 변호사에게 천국은 없어. 왜냐하면 천국과 지옥이 소송을 붙지 않기 때문이지. 노무현 등 이름난 변호사가 모두 지옥에 있기 때문에 소송을 붙으면 천국이 이길 수 없기 때문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