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海)를 품은 습지 무안과 대륙의 만남

4월18일 ‘청양의 봄 아름다운 동행’ 무안반도 여행참가기

2015-04-20     송인웅 대기자

대륙산악회가 뜻 깊은 행사를 치뤄 “역시 대륙산악회는 무엇인가 달라도 다르다”는 호평을 받았다. 산악회창설5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4월18일 월 정기산행은 누구나가 인정한 특별한 행사였다. “버스8대가 ‘한마음 한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외부의 평가보다는 그동안 강조했던 ‘소통과 배려’를 말로만이 아닌 “지역 간, 도농 간의 교류”를 한방에 보여준 것.

특히 이날은 매년 개최되는 ‘해제면민의 날’이 개최되는 첫날이기도 했고 이날 대륙산악회 육동일(충남대 교수)회장, 박찬두 사무총장 등 회원들이 개막행사에 참여한 것과 ‘무안100인산악회’와 대전대륙산악회 간에 교류를 선언한 날이기도 해 “더 뜻 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다.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해제면에 위치한 ‘생태갯벌센터’일원은 “무안청정갯벌의 중요성과 게르마늄 황토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일환”으로 외지인들의 관광 겸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때문에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런 깊은 뜻이 멀리 대전의 대륙산악회와 맞아 떨어졌다. 한마디로 해(海)를 품은 습지로 알려진 무안갯벌과 대전의 대륙산악회가 만난 것이다. 어촌지역과 대전이라는 도시, 전남과 대전의 만남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갯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도시인들에게 확 트인 바다와 무안갯벌의 특산물인 낙지가 불고기에 빠진 ‘불낙’점심은 “새로운 단체여행의 멋과 멋을 제공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남쪽(무안과 선운사)으로의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실제보다 덜 알려졌으나 정답고 아름다운 곳으로의 꿈같은 여행이었다.”면서 “이런 감동은 365일 갈 것 같다.”고 행사 후 느낌을 말했다.

육동일 회장은 “4월 정기산행을 3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안전하게 다녀왔다”며 “전남 무안군 해제면 갯벌에서 상큼한 바닷바람과 함께 한 특산물 ‘산낙(지)불고기’점심은 일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육회장은 이어 “마침 제11회 해제면 면민의 날이기도 해서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환영도 받았다”며 “이번 산행은 대륙산악회 회원님들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뜻 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하며 회원들에게 감사했다. 새로운 기획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대전대륙산악회가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판단이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