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자원은 6차 산업의 관광 상품
오노균 충북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의 칼럼
지금 농촌에는 산수유가 피어나고 백목련이 기와집 돌담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도시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오는 5월1일부터 11일까지 추진될 ‘관광주간’을 통해 가족단위의 농촌관광이 클 것으로 보고 마을청소, 안전교육, 식품위생, 소방교육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시듯이 농촌에는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경관과 오랜 기간 주민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자원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종가, 고택, 낙농체험목장, 농가 맛집, 식품 명인, 전통주 등을 포함한 농촌에 있는 자원은 모두가 관광 상품이다. 정부에서 이를 개발 지원함으로써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농림축산식품부 박성우 농촌산업과장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데 “농촌관광 상품개발을 통한 농업의 6차산업화를 활성화해야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에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와 농촌진흥청 농가맛집, 한국농어촌공사 으뜸촌, 한국관광공사 명품고택, 낙농진흥회 체험목장 등의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농촌관광 자원을 통해 농촌관광의 상품개발에 힘을 모았다. 필자는 대학에서 농촌관광과 농촌경관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정부에서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민관협치로 농촌관광진흥을 모색하고 있는데 대하여 크게 환영하고 기대하는바 크다.
그동안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도시민을 위한 모객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이런 현실에 정부가 민간여행사와 협력해 도농교류는 물론 농촌체험관광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축으로 한 다양한 농촌자원을 도시민들과 연계함으로써 농업 6차산업화의 동력으로 농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그동안 농촌관광은 각종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수준 개선에도 불구하고, 체험휴양마을, 농촌교육농장,농가민박, 관광농원, 농가맛집 등 각각의 농촌 관광자원 간 연계가 미흡한 것은 물론 정보부족 등으로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다. 이는 도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것을 농촌어메니티자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민간여행사와 연계해 상품화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보여 진다.
또한 정부에서는 민간 여행사들에게 농촌 관광 상품개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촌지역의 우수 관광자원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자원 연계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민간여행사에 제공한 농촌관광 자원을 연계한 상품개발은 오는 5월부터 농촌관광 자원 연계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선정된 농촌관광 자원을 자료집과 웹 콘텐츠 형태로 제공해 도시민들이 개별적으로 농촌지역의 체험휴양마을 등 지역명소를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농촌관광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중요한 분야이고 향후 외국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농촌 관광 상품개발등도 적극 추진될 예정으로 농촌은 누가 뭐라 해도 21세기 블로오션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정부의 획기적인 창의적 지원방침에도 불구하고, 그 주인은 농촌을 가꾸고 지키는 농업인이다. 농촌은 고령화 되어 있지만 그들이 해보고자하는 신성장동력의 의지와 마을공동체가 복원되면 우리농촌은 농촌관광이라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