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자격정지 박태환, 과거 도핑테스트 언급 "짜증나고 귀찮아"
18개월 자격정지 박태환 과거 도핑테스트 언급 재조명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지난해 9월 3일부터 자격정지가 소급적용됨에 따라 박태환은 2014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이 가운데, 박태환이 과거 자신의 팬페이지에 유난히 잦은 도핑테스트를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30일 호주에서 새해 첫 전지훈련 중이던 박태환은 자신의 팬페이지에 새해 인사 겸 근황을 전했다. 당시는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도핑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였을 시기였다.
박태환은 "요즘 이용대 선수의 도핑테스트가 문제가 되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라며 "아시안게임에 목표를 가지고 집중하는 시점에서 출전을 하느냐, 못 하느냐하는 이런 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용대 선수가 훈련에 집중해서 보란 듯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도핑테스트 소식을 전했다.
박태환은 "오늘 새벽에 훈련하는데 FINA 도핑테스트가 왔답니다. 저는 새해를 맞이한 2014년 1월에만 벌써 두 번째 도핑테스트를 하는 건데요. 1월 15일에 하고 오늘 날짜로 1월30일 이렇게 두 번을 했습니다. 불과 보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뭘했을지 많이 궁금했나 봐요. 15일 30일 둘 다 소변검사는 하지 않고 피를 뽑아서 혈액검사로만 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은근히 이러한 도핑테스트가 사실 짜증도 나고 귀찮고 합니다"라고 썼다.
도핑테스트가 짜증 나고 귀찮은 이유에 대해 박태환은 "미리 알려주지 않고 불시에 와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