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박철민 "나는 부모님에게 쓰레기같은 아들"
'약장수' 박철민 쓰레기같은 아들 발언 눈길
2015-03-03 이윤아 기자
배우 박철민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조치언 감독, 26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부모님에게 나는 쓰레기같은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에게 자신은 어떤 아들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하루에 네 시간 씩 부모와 놀아주는 자식이 어딨냐'는 대사를 했다. 내 자신에게 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적어도 난 우리 부모님에게 쓰레기였던 것 같다. 재활용 쓰레기가 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부모님과 있으면 어색하다. 그냥 수박이나 썰어드리고 촬영과 미팅 핑계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살짝만 뵙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오면서 죄송스럽고 답답하고 내 모습이 밉기도 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로 4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