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축제에서 전국 규모 첫 '킹 오브 버스킹'축제
제 26회 동성로 축제 5월 "경상감사 나가신다" 동성로 축제 개막
대구의 대표적 민간주도형 ‘동성로 축제’ 주최(사)달성문화선양회), 주관(TCN프로덕션, 대표이사 손영수)의 도심 축제인 ‘동성로 축제’가 전국 규모의 버스킹 경연대회로 기획됐다가 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킹 오브 버스킹'이 올해 동성로축제(동성로축제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에서 개최하는 축전)에서 되살아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동성로 축제는 매년 100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패션주얼리위크’와 ‘대구국제문화패션페스티벌’ ‘대구왜딩연합합회’ 등이 함께 참여해 전통 혼례를 제현하는 등 다체롭고 풍성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주관사의 설명이다. 축제 주관사 TCN프로덕션은 축제의 산업화를 위한 5대 콘텐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킹 오브 버스킹을 내세웠다.
버스킹은 길거리 연주(busk)를 통칭하는 용어로, 대형 연예기획사의 획일화된 시스템 밖에서 대중음악에 다양한 자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축제가 전국 규모의 버스킹 경연대회로 기획됐다가 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킹 오브 버스킹'이 올해 동성로축제에서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어쿠스틱 듀오 '10센치'가 버스킹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성공한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꼽힌다. 이 대회는 지난해 초 2차례의 예선을 진행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일정이 연기되는 과정에서 협찬업체의 이탈로 흐지부지됐다.
사실상 전국 규모의 첫 버스킹 대회인데다 1등 1천만원(음반제작비 포함) 등 2천8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전국의 200여개팀이 참가했다. 달성문화선양회는 동성로축제의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이 대회를 대구시 주최의 컬러풀페스티벌과 연계해 재개키로 했다.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제26회 동성로축제-제10회 대구패션주얼리위크에 전국의 버스커(거리연주자)를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예선이 치러지는 기간 내내 대구의 도심에는 버스커들의 개성 있는 음악이 넘쳐날 전망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대구도심의 상인들이 주도하는 올해 동성로축제는 대구시의 권유로 중국의 노동절 기간에 맞춰 컬러풀페스티벌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 이 대회는 DJ페스티벌, 파워엠-동성로가요제, 보디 피트니스, 웨딩페스티벌 등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음악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파가 몰리고 상가가 밀집한 도심에서 '소란스럽지 않은' 버스킹 대회에 대한 상인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점도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로 자리를 잡는 데 한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최남욱 동성로축제 총감독(메카뮤직아카데미 원장)은 "대구는 동성로 야외무대 등 버스킹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아쉽게 무산됐던 대회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조만간 동성로축제 홈페이지(http://dsr.or.kr)를 통해 대회요강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