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청정 코미디 '엘링' 대학로서 앵콜 공연

2015-02-04     김종선 기자

노르웨이산 청정 코미디 연극 <엘링>이 오는 2월 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앵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연극 <엘링>은 대학로 공연에서 작품성과 웃음을 유발하는 줄거리를 통해 한층 더 가다듬어진 무대로 진행된다. 지난 12월 경기고 연극반 출신들로 구성된 화동연우회 국내 초연에 이어 대학로 무대로 나서며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줄 예정이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엘링과 그의 친구 쉘의 사회 적응기를 그린 작품인 연극 <엘링>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인 전화, 쇼핑, 외식 등의 일들이 두 사람에게는 엄청난 과업으로 다가오며 해프닝이 일어나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남들 눈에는 조금 특별해 보이는 엘링과 쉘, 두 사람이 친구와 연인을 만들어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세상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코미디 공연이다.

소심한 성격에 대인기피증과 과대망상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엘링>이 자신만의 가치를 고수하며 세상을 향해 조금씩 문을 여는 과정이 유머러스 하면서도, 그 안에 녹아있는 인간적인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직장, 가정, 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대인관계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고민과 걱정들로 내 자신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연극이다. 누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아니면 나 자신만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이 세상 속에서 연극 <엘링>을 만나본다면, 내 안에 엘링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토닥거리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엘링>은 90년대 노르웨이에서 발표되어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잉바르 암비 에름센의 4부작 시리즈 소설로 발표 직후,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2001년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7년 연극으로 각색 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대흥행을 기록하였다. 이 후, 201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상연하였으며, 2014년 화동연우회를 시작으로 국내 초연, 2015년 극단 성난발명가들과 극단 디딤돌이 대학로 앵콜공연을 선보인다.

이 시대 아웃사이더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엘링>은 2월 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진행되며, 화-금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공연이다. 극단 성난발명가들, 극단 디딤돌이 공동 제작하며 서울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SCN Entertainment가 기획을 맡는다.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 메세나티켓,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02-765-95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