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 이어 문신 눈길, 차범근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차두리 드리블

2015-01-23     이윤아 기자

지난 22일 우즈벡과의 AFC 8강전에서 차두리(FC 서울)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아버지 차범근의 문신 언급이 새삼 화제다.

차범근은 과거 포털 사이트 다음에 '차범근의 따듯한 축구'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차범근은 '내게 버거운 30대 차두리'라는 멘트와 함께 차두리의 문신을 언급한 바 있다.

차범근은 "두리가 FC 서울에 와서 첫 경기를 한 날부터 우리집은 난리가 났다"며 "양쪽 팔뚝에 문신을 한 사진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온가족이 알게 된 그날 이후 두리는 한 달 동안 자기 방이 있는 윗 층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명령했다. 엄마한테 밥도 못 얻어 먹었다"며 "그리고 한 달 후에 내려진 벌이 아래층으로 내려 올 때는 반드시 긴팔을 입고 절대로 문신이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차범근 감독은 "차두리 타협하자. 이제 절대로 경기장에서 짧은 팔은 입지 마라. 제발 부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