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철저한 준비로 신장이식 수술의 시대를 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중앙보훈병원(원장 하우송)은 1월 20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중이던 김OO씨 (국가유공자, 65세)에게 아들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당초 김OO씨는 고령과 지병으로 인해 고난이도 수술이 예상되었으나, 중앙보훈병원의 철저한 준비과정이 있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중앙보훈병원은 성공적인 장기이식을 위해 신장이식분야 전문의를 초빙하고 장기이식에 필요한 장비를 조기 도입함은 물론 김상준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외과 박대도 전문의의 집도로 진행된 수술이 순조롭게 끝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신장이식술을 위해 공여자인 아들에게 소요된 비용 등은 우리은행 측의 기부금으로 지원되었다. 이는 수술성공을 위해 효심을 발휘한 아들들의 희생 덕분이었다.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이식한 장남(김OO씨, 36세)은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 소감을 밝혔으며, 차남은 형의 신장이 아버지와 맞지 않을 것을 대비해 함께 적합도 검사를 받는 등 지극한 효심을 보여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은“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성공적으로 고난이도 이식수술을 시행한 것은 우리병원 의료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라며 “오늘의 성공적인 첫 신장이식을 디딤돌 삼아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보훈가족의 자긍심에 부응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보훈병원 전 의료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장기이식등록기관 지정에 이어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뇌사추정자의 뇌사판정 및 관리, 장기적출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 협력병원과 신속한 뇌사추정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체 장기기증의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장기기증원과의 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뇌사의 개념 및 장기기증에 대한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병원 자체적으로 잠재 뇌사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보훈병원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료로 보훈가족에게 특성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자 세포치료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