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도포기자 14만명…사회적 비용 낭비 커

2015-01-18     허종학 기자

지난 2013년 한 해 재수나 편입학을 위해 자퇴·미복학·미등록 등으로 대학을 중도에 그만둔 학생 수는 14만559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62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능 응시자의 4분의 1 정도가 대학을 그만둔 셈이다.

중도포기자 수는 2010년 14만8007명, 2011년 14만4651명, 2012년 14만8662명 등 매년 1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의 중도탈락 대학생 관련 자료(2012년 기준)을 보면 중도탈락학생 납부등록금 총액은 국공립 4년제의 경우 89,862,148천원이며
, 사립대의 경우는 738,173,205천원에 달한다.

또한 중도탈락학생 1인당 비용은 국공립대 4년제의 경우 7719천원, 사립대의 경우 12,231천원에 이른다.

아울러 이들이 대학입학과 재수 대신 취업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경제적 이익은 1인당 1729만원으로 계산 돼 총 2조5178억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의원은 “등록금 외에도 중도 포기 학생들이 또다시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쓰는 사교육비,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학생들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 등 진로교육이 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