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조심하세요

노로바이러스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38건 발생, 겨울철 약 45% 발생

2015-01-09     김철진 기자

흔히 생각하기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에 장염이나 식중독이 기승을 부릴 것 같지만, 기온이 낮을수록 강력해지는 장염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노로바이러스’란 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이며, 이 중 약 45%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그 원인은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이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고, 구토와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증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60℃ 아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을 만큼 생존력이 매우 강하고 예방백신도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씻기와 같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야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