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자전거로 10000km 유럽 18개국 종주 성공, "대한민국 알리고 싶었다"

카본 자전거 유럽 종주

2015-01-06     이윤아 기자

국내 자전거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자전거 동호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해외 라이딩을 가는 경우 역시 잦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자전거 동호회는 국내나 일본처럼 가까운 곳으로 가지만, 자전거로 유럽을 횡단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 자전거를 타고 유럽 10000km를 종주한 창근, 필호, 찬우 세 청년이 있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은 충격에 약해 망가지기 쉬운 카본 자전거로 장시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만 세 청년은 다른 자전거보다 더 빨리 더 먼 곳을 갈 수 있는 카본 자전거를 택했다. 이와 같은 세 청년의 선택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대단히 뜻깊은 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유럽 종주에 앞서 카본 자전거에 적응하기 위해 국토 종주를 실행했다. 구리에서 시작해 을숙도까지 총 4일 동안 277km에 달하는 거리를 완주했다.

이후 유럽 종주에 나서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 영국 등 총 18개의 나라(총 라이딩 거리 8,105km)를 완주했다.

유럽 종주는 포장도로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도 포함해 많은 어려움과 위험 요소를 만났지만 이들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성공에 이르렀다.

세 청년은 카본 자전거로 유럽을 종주한 이유에 대해 "평범한 기차, 자동차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자전거로 종주하면서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여러 곳 깊숙한 곳까지 더 많은 사람을 만나 대한민국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종주의 대표를 맡은 김창근 씨는 "저희 팀원은 각자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생활환경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다"며 "느낀 것 또한 다르기 때문에 숙박과 식비 관광 비용 등 상세한 여행 리뷰를 작성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