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압수수색, "승무원들 SNS까지 검열"…'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압수수색

2014-12-11     이윤아 기자

11일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승무원들이 주장했던 SNS 검열 논란이 시선을 끌고 있다.

당일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땅콩리턴'과 관련된 대한항공 KE086편 운항과 관련된 자료와 해당 항공기 블랙박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 9일 조현아 부사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보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10일 조현아 부사장은 사표를 제출하며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조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10일 조양호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승무원들의 SNS 내용을 검열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되었다.

익명의 대한항공 승무원은 인터뷰를 통해 "동기 채팅방이 따로 있거든요. 검사한다니까 우리 채팅방도 한 번 나갔다가 다시 만들고. 그런데 너무 이런 거에 다 익숙해서"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검열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