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보도에 롯데 측 "물방울이 떨어진 정도"

2014-12-09     이윤아 기자

잡음이 끊이지 않는 송파구 제2롯데월드 내에 설치돼 있는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벽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전 YTN은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내부 공간 가운데 수중 터널구간 인근 벽에 지난 주말 7cm 가량의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기 시작했으며, 당시 물은 벽을 타고 흘러 내려 바닥을 적시는 수준이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측은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인근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청소 중' 등의 차단막을 쳐놓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 사실도 포착됐다.

이번 균열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 측은 "벽 쪽에 7cm 이상 균열이 생겼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한 시간에 종이컵 한 잔 수준으로 물방울이 떨어진 정도"라고 주장했다.

롯데는 수중터널 일부 구간의 통행을 막고 아쿠아리움을 시공한 미국 회사 레이놀즈의 전문가를 불러 틈을 보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보수 공사는 끝났지만 실리콘이 마르는데 시간이 걸려 당분간 관람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