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파장, 보고서 어떤 식으로 존재했나..김기춘 루머까지 등장

정윤회 문건 파장

2014-11-29     이윤아 기자

정윤회 문건 파장 소식이다.

지난 28일 세계일보는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세계일보의 기사 내용을 보면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정윤회 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박정희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내부 동향을 보고받고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등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일보는 "정윤회 씨는 김기춘 실장의 사퇴 시점을 올 초·중순으로 예상했다"면서 "청와대 인사들이 정보지(일명 찌라시) 관계자들을 만나 사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유포할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한 "이 문건은 올 1월에 작성되었으며, 당시 증권가 정보지와 정치권에서 돌았던 '김기춘 비서실장 중병설 및 교체설' 등의 루머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감찰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건에는 정윤회 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을 포함한 10명의 인사는 정기적으로 만났고,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담았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도에 나오는 내용은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하다"면서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민 대변인은 "실제 감찰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전 행정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확인했다"면서 "해당 문건이 감찰 보고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보고서는 특정인을 조사해서 결과를 정리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정윤회 문건 파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윤회 문건 파장, 진실이 궁금해요" "정윤회 문건 파장, 누구 말이 맞아?" "정윤회 문건 파장, 결론이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