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주체사상”을 구호로 삼다니!

‘사람중심철학’은 주체사상을 호칭하는 북한의 공식용어다

2014-11-26     지만원 박사

육군이 “사람중심의 병영문화”를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기로 했다는 뉴스들이 있다, “사람중심”이라는 구호는 대한민국 어디에나 도배돼 있다. 빨갱이들이 도배한 것이고, 북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도배를 한 것이다. 육군 총장은 채명신 사령관의 부하사랑 정신을 교훈삼아 병영에 사랑의 문화를 심겠다는 의미로 이 주체사상 용어를 채택한 모양이다.

그러나 ‘사람중심철학’은 주체사상을 호칭하는 북한의 공식용어다. 북한헌법 제3조와 8조는 사람중심 공화국 건설을 명시하고 있다.

북한이라는 적을 마주하고 있는 최고의 장수 중 한 사람인 육군참모총장이 주적집단의 헌법을 모르고 있다.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고 있는 북한 교리인 주체사상을 모르고 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4성장군이 되고 참모총장이 될 때까지 김요환 장군은 도대체 북한에 대해 공부한 것이 무엇인가? 주체사상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4성장군, 육군 참모총장, 한심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1%도 안 된다.

국방장관은 또 무엇 하는 존재인가? 육군총장이 “사람중심의 병영문화”를 가꾸겠다고 선포한 것을 익히 알고 있을 터인데 2014년 11월 25일까지 이 중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

국방장관은 시각을 다투어 주체사상이 무엇인지 사람중심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장군들과 모든 장병들에게 사람중심이 무슨 말인지 교육시켜야 한다. “지피지기”? 적의 헌법도 모르고 대남적화의 수단인 ‘사람중심’도 모르면서 무슨 지피지기인가? 장군-장교들이 골프에 미치고 학습문화를 멀리 했기에 이런 한심 무쌍하고 치욕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시스템 식구들은 국방부와 육군에 전화를 걸어 이를 당장 교육시키도록 따끔한 충고들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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