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78명에 '해고 통보'…경비원 분신 아파트 '이미지 실추 보복?'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분신 아파트 이미지 실추 보복

2014-11-25     이윤아 기자

입주민의 폭언해 경비원이 분신해 사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에서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지난 20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78명에게 다음 달 31일 자로 해고를 예고한 통보장을 보냈다. 이는 현재 업체와 계약 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만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새 업체와 계약하겠다는 의미다.

관계자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이달 초 회의에서 용역 업체를 바꾸기로 결정했고, 해당 내용이 담긴 공고문을 아파트 내에 게시했다.

김선기 서울 일반노조 대외협력국장은 "아파트 측에서는 15년 이상 계약을 이어온 현재 업체에게 갑작스럽게 계약 종료를 통보해 왔다"라며 "이 씨의 분신 등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실추되자 보복성 해고를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53살 경비원 이 모 씨는 입주민의 폭언을 듣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을 시도해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 7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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