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계도계장 부도관련 양계농가 성명서발표
청정계인수관련 성명서 전문
우리 청정계 계약사육농가들은 11월 6일 청정계가 부도 처리된 이후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수차례씩 사육비가 미지급되었어도 곧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회사관계자들의 말만 믿고 열심히 닭을 키워온 결과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가 넘는 사육비를 허공에 날리게 되었다.
청정계의 부도처리 이후 우리농가들은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왔다. 그러나 현실은 법과 제도적 미비로 인하여 우리농가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만약 청정계농가들의 사육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한다면 극단적인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청정계비상대책위원회 임원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육계협회에 도움을 청하고 농식품부를 방문하여 이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소문과 미확인 정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대책을 강구하는데 어려움을 주었다.
특히 하림과 관련된 인수설은 농가들에게 희망과 절망을 주기를 반복하였다. 최종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확인한 결과 하림은 청정계도계장 신축예정부지에 가등기를 하는 등 인수의사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청정계농가들은 미지급된 사육비의 우선변제 없이는 어떠한 인수시도도 반대하기로 결의하였다.
사육비의 우선지급이 보장되면 우리는 하림의 인수에 적극 환영하고 차후 계열화사업운영에도 적극 협조하여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이지만 사육비의 우선보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기도의 양계농가뿐만 아니라 전 축산업계를 총동원하여 결사반대할 것이다.
하림은 수년전 경기도 안성에서 축산가공시설을 설립하려다 지역축산업계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닭고기계열업체인 하림이 청정계를 인수한다면 농가들의 사육비보장은 당연한 도덕적 책무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청정계농가들은 하림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여 하루빨리 청정계를 인수하여 정상화시키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2014. 11. 24
청정계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