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A컵 우승, 통산 3번째 우승 "시민구단의 기적…이럴 수가"

성남 FA컵 우승

2014-11-24     이윤아 기자

성남FC가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성남은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2014년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박준혁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번 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시민구단으로써 한 해 결실을 맺는 것이 필요했다. 성남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2015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시민구단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의 좋은 기준이 된다. 나도 ACL에 나간다고 해서 선수단을 무분별하게 운영할 생각은 없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민구단도 ACL에서 망신 안 당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했을 때 중요한 시점이다. 대부분의 시도민구단들이 재정난으로 어렵고 부담이 가중되는 부분은 다 알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성남은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 발전 계기는 우승이었다. 나는 결승도 많이 해봤고 ACL도 많이 치러봤다. 승부처에서 거둔 우승"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남 FA컵 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남 FA컵 우승, 축하드려요", "성남 FA컵 우승, 시민구단의 승리네", "성남 FA컵 우승, 드라마야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