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학 北 대학생 탈출, 강제송환 중 탈출 "장성택 잔재 숙청의 희생자?"

파리 유학 北 대학생 탈출

2014-11-19     이윤아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이던 북한 대학생이 자신을 강제소환하려던 북한 호송조에 끌려가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경찰과 북한 유학생 한모 씨가 다니는 국립 파리 라빌레트 건축 학교 측도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씨는 최근 북한 당국의 '장성택 잔재 청산' 작업으로 숙청당한 인물의 아들이며,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외국에서 무리하게 강제소환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기관 요원들이 파리에서 공부하는 북한 유학생을 사실상 '납치'해 강제소환하려던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프랑스와 북한 사이에 외교 마찰로 번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매체는 현지 교민 사회에서 제3국 북한 대사관에 근무 중인 국가보위부 요원이 이달 초 한 씨의 집에 들이닥쳐 여권과 휴대전화, 열쇠 등 개인용품들을 빼앗고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해 공항으로 끌고가려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숙청당하고 나머지 가족과 친지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것을 안 뒤 송환되면 자신도 함께 처형당할 위험을 느껴 탈출했으며, 지인의 도움으로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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