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클로산'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美 식품의약국 "사용 제한 여부 검토 중"

트리클로산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2014-11-19     이윤아 기자

항균 물비누·치약 등에 쓰이는 항균제인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와 암을 일으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UC 샌디에이고대의 로버트 튜키 교수와 UC 데이비스의 브루스 해먹 교수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물을 미국 학술원회보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6개월간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는 화학물질에 의해 유도된 간 종양에 걸릴 확률이 높았으며, 종양 크기도 더 컸다.

연구진은 "쥐의 트리클로산 노출 기간인 반년은 사람에게는 약 18년에 해당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간섬유화나 암이 생길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근 트리클로산이 호르몬 분비 장애나 근 수축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옴에 따라 사용 제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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