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금융위기 당시 수준…연 2.0% 동결 '만장일치'

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4-11-13     이윤아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의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기준금이 연 2.00%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과 같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달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진작 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이번달은 기준금리 동결을 보는 예상이 많았다.

앞서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또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 증가 우려와 함께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 일각에서는 수개월 안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경제 회복을 체감할 마땅한 지표가 나오지 않고 소비자 및 기업 투자 심리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은 기준금리 동결, 추운 겨울과 경제도 얼어버렸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경제의 침체기지", "한은 기준금리 동결, 내년에는 나아지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