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이등병, 19개월만에 깨어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어나야 했다"
식물인간 이등병
2014-11-11 이윤아 기자
11일 방송예정인 KBS1 '시사기획 창'에서 군 입대 후 전방 부대로 배치 받은지 19일 만에 식물인간이 됐던 이등병 구상훈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구상훈 씨는 지난 2012년 2월 7명의 선임들이 가담한 기합 자리에서 3명이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고 실신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상훈 씨의 가족들은 사건 당시 아들의 뒤통수에서 상처를 발견한 뒤 군 관계자에게 전했지만 단순한 욕창이라며 조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육군 제15사단 관계자들은 취재진에 당시 군의관이 욕창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따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수사는 구상훈 씨가 단순 뇌출혈로 쓰러졌고, 부대원의 폭행과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년 7개월 만에 깨어난 구상훈 씨는 의식을 회복한 뒤 구타를 당해 쓰러졌다고 밝히며 가해자들의 이름을 폭로했다.
식물인간 이등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물인간 이등병, 얼마나 억울했으면 다시 깨어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어났을까요", "식물인가 이등병, 이제 복수의 시간이다", "식물인간 이등병, 철저한 진상규명 더이상 군대 내 잔혹행위는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