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자 82%, 에볼라 치료 의료진 의무 격리 조치 '찬성'…인권 침해보다 '안전'

뉴욕 거주자 82% 찬성

2014-11-01     이윤아 기자

에볼라 환자 치료에 나섰다가 귀국하는 의료진에 대한 '의무 격리' 조치에 뉴욕 거주자 82%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4 뉴욕, 마리스트 대학이 뉴욕의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뉴욕 거주자 82%는 에볼라 감염 증상에 상관없이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21일간 격리하는 조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단 15%에 그쳤다.

또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에도 57%가 찬성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뉴욕인들의 공포심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결과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조사 결과로 볼 때 21일 의무 격리 방침이 인권 침해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반 대중의 생각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뉴욕 거주자 82% 찬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욕 거주자 82% 찬성, 에볼라가 무섭긴 해" "뉴욕 거주자 82% 찬성, 다수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뉴욕 거주자 82% 찬성, 씁쓸한 상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