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시민을 위한 행정 펼치려면 청양가서 배워라

“시민을 위한 행정, 시민을 위한 복지행정”이 아닌 집안단속이 우선

2014-10-24     양승용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늘 외치던 말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 복지다운 복지행정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시민을 위한 행정은 사탕발림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 김홍장 시장이 후기를 생각해서 발품 팔며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고 특강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초선이라 아직 당진시민들의 눈에는 그냥 그런 사람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얼굴 알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게 아니다.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하면서 시민들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모양세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이철환시장이 추진사업에 숱가락을 올려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아직 행정과 사업에 정확히 파악이 되지않았다고 판단되지만 당진시를 위한다면 집안단속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도시를 아름답게 발전하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게 시민들의 소망이자 희망이다. 또 공무원들의 친절도이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친절도와 민원인 대응도가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청사 주차장은 행사장으로 이용하고, 약자와 장애주차장은 행사차량과 일반차량이 이용해도 단속은커녕 행사차량들이 전용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어도 어느 누구도 관리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시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공무원 강령에도 제시되어 있는 공무원증 패용을 전혀 안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실을 비롯해 주 부서들과 비서실도 패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공무원 강령에는 근무 중 상시 패용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진시는 단 한사람도 패용을 안 하고 있다.

민원실은 누가 공무원이고 시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말들은 왜 이리 싸늘한지, 미소 짓는 공무원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이름표도 없고, 공무원증 패용을 안 하고 있어 담당자를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 여기에 지적공사 관계자만이 공무원증을 패용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와 관공서는 패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당진시는 무엇 때문에 패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

비교대상으로 청양군을 보아도 모든 게 열악하지만 민원, 복지, 관광, 체육 등에 어느 지자체에 비해 뒤쳐지지 않고 있다. 인구가 많다고 그 도시가 발전하고 시민들이 잘사는 도시로 급부상할 수는 없다. 수장의 능력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마음이 전해지느냐가 관건이다.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도 최선을 다하는 청양군과 정리정돈 못하는 당진시를 보면서 시민들은 자치단체장의 말과 행동, 업적을 보고 후기를 기약한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군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당히 당선되어 청양군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는 청양군민들이 그를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다.

이석환 군수는 민원인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하고 민원인에 대한 행정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불평불만 없는 지자체로 손꼽히고 있다. 또, 수시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특강을 통해 공무원자세를 추구하고 있다.

대도시든, 소도시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청사를 방문하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대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청양군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노력한 반면, 당진시는 복장과 언어, 행동에 있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홍장 시장이 당진시민을 위한다면 집안단속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사업이든, 행정이든 추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집안단속도 못하면서 행사장을 찾아 얼굴보이기식 행정을 펼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는 것이다.

내 집에 손님이 오면 당연히 손님대접을 해야 정상이고 푸대접을 해서는 안 된다. 또 인성교육을 통해 집안단속을 철저히 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들이 발생해서도 안 된다. 겉과 속이 다르다면 언젠간 곪아서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진시가 대도시로 발전하려면 우선 민원인들의 불평불만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낮은 자세로 시민을 대해야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공무원증 패용으로 인해 얻는 이익은 많다. 그것을 아직 모르는 당진시가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