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 의료진 이곳 가지 말라..금지장소 어디?

미국 보건당국

2014-10-18     이윤아 기자

미국 보건당국의 행보가 화제다.

미국 보건당국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고 돌본 치료진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보면, 미국 보건당국은 자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였으며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10일 동안 치료했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 100여명에게 에볼라 잠복기(최대 21일)가 끝날 때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식당, 영화관, 잡화점 등이다.

또한 이들에게 미국 보건당국은 비행기, 배, 장거리 운송 버스나 기차를 타고 먼 거리를 가지 말 것과 버스나 택시를 탈 때는 미국 보건당국과 상의할 것을 알렸다.

이번 조치는 치료진 중에서 두 사람이 비행기, 배 등을 이용해 미국 전역에 에볼라 감염 확산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에볼라 환자 치료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전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국 텍사스 주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늦게 주 보건당국과 의료진과의 자율적인 합의서를 준비하기로 했다.

미국 오하이오와 텍사스에 소재한 일부 학교는 교직원이 에볼라 환자가 탑승한 여객기를 이용 또는 학생이 함께 탔다는 소식을 듣고 임시 휴교조치를 내린 거승로 알려졌다. 두 명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댈러스시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당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보건당국, 에볼라 큰일이다", "미국 보건당국, 에볼라 진짜 무서워", "미국 보건당국, 환자도 치료진도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