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

더불어 모두가 함께 하는 시대의 부응에 맞춰야

2014-10-17     송인웅 대기자

전국적으로 2000년 '성(性)씨 본관(本貫)인구' 순위통계에 의하면 은진송씨(恩津宋氏)는 772명이상 333개 성씨 중 40위로 208,816명입니다. 그렇게 큰 성씨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시듯이 은진송씨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조선조에서 정조 대왕으로부터 공자와 주자에 버금가는 ‘자’字를 하사받아, 송부자(宋夫子)로 일컬음 받은 우암(尤庵)송시열(宋時烈)이라는 거유(巨儒)를 배출한 명문입니다.

이러한 명문 은진송씨의 지역별 인구 분포를 보면, 본거지인 대전에 약 남녀포함 10여만 명이 살고 있어 대전지역에서는 10대 성씨 안에 들 것입니다. 이렇듯이 한때는 대전지역 임야 등 '대부분의 토지가 송가들 땅'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오랫동안 대전에 뿌리박은 대(大)성씨(姓氏)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60환갑에 불과한 기자는, 요즘 은송인(恩宋人)으로서 선조에 대한 창피함과 자괴감이 듭니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바에 의하여도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은 물론 대전시의원도 전무(全無)합니다. 대전시의원 중 유일하게 송씨성을 가진 송대윤 대전시의원은 ‘진천송씨’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도 은진송가의 활동은 전무(全無)해, 한때 "은진송가들이 대전의 대성씨로 대전지역을 좌지우지(?)했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혹자가 기자에게 "대전의 대성씨로서 그 많은 땅을 가져 국가와 대전지역에 공헌했어야 할 은진송씨가 국가와 대전지역을 위해 한 게 뭐 있냐?"고 힐난해도 아무런 대꾸를 못할 정도입니다.

이에 기자가 직업으로 글을 쓰는 입장에서 필을 들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더불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현 시대의 부응에 맞춰 은진송씨(恩津宋氏)종중은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요즘 화두인 인터넷 및 정보화시대에 기자가 둘러 본 은진송씨웹사이트(www.eunsong.biz)에서 발췌한 대종회소개는 '자랑스러운 선조의 뿌리를 찾아 선대의 전통을 이어갑니다.'로 돼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대종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은진송씨웹싸이트에 최근 올라 온 글도 없고, 별다른 카테고리도 없어 누가 관리하고 운영하는지 헛김 빠질 뿐입니다.

우선 대종회부터 변화되고 개혁되어야 합니다. 은진송씨 대종회 종규 제2조 목적에 "本 宗會는 先世의 遺訓과 業績을 奉承하고 崇祖睦族과 來世의 繁榮發展을 目的으로 한다."로 돼 있고 제17조②항에 은진송씨 대종회會長은 "對內外的으로 宗會를 代表하고 宗務를 總括한다"로 돼 있지만, "來世의 繁榮發展을 위해 대종회회장은 어떤 일을 하셨는지?"도통 모르겠습니다. 단연코 시간되면 출근하여 점심이나 드시는 게 은진송씨대종회회장의 업무는 아닐 것입니다.

능력 있는 분을 추대하여 그 분으로 하여금 점차적으로 은진송가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케 하고, 노후화(?)된 대종회를 활력이 넘치는 대종회로 변모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종규 상 이것이 어려워 '추대'가 어렵다면 대종회회장으로서의 공약을 선출前 5일전에 최소한 언론지상에 공개하여 많은 ‘은송인’들이 공감하고, 은진송가를 음양으로 지지하는 국가와 대전지역 어르신들이 지지하는 분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어야합니다. 시대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합니다. 기자는 송창공(宋窓公)파 25세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