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희집단 광대생각,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연희극 가져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작품 세대 아우르는 웃음과 행복 안겨줘

2014-10-02     최명삼 기자

창작연희집단 광대생각은 오는 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동물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를 선보인다.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은 다년간 창작연희의 밑바탕을 다져온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단원 일부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단체다.

예술교육과 창작을 병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작품을 만들고,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대생각의 첫 작품 <만보와 별별머리>는 전통 연희의 종목 중 하나인 탈춤(탈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조정일 작가(창작집단 독 소속)는 우리 탈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신장수’와 ‘사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이야기를 써냈다.

<만보와 별별머리>는 머리 없이 다리만 갖고 태어난 ‘만보’가 자기 다리에 맞는 머리를 찾아 신장수와 함께 유랑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 여정에서 ‘만보’는 원숭이, 사슴, 잉어, 학, 삐뚜루미, 만보2, 사자를 차례로 만나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간다.

<만보와 별별머리>의 관람 포인트는 다양한 동물 탈과 그런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다.

탈·소품 디자인을 맡은 음대진은 기존에 쓰이던 전통 탈의 형태를 과감히 버리고 동물 얼굴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부각시켰다.

‘나무’, ‘삐뚜루미’, 다리 밖에 없는 ‘만보’ 같은 캐릭터는 상상력을 발휘해 개성 있는 모습의 탈로 탄생했다.

이밖에 사자춤, 남사당놀이의 버나돌리기, 연풍대 등 여러 연희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극 안에 녹여내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 ‘창작연희 작품공모’에 선정되어 제작 지원을 받았다.

선정된 다른 네 팀과 함께 10월 1일부터 올림픽공원 K아트홀 ‘창작연희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른다.

광대생각의 <만보와 별별머리>는 10월 5일 오후 4시에 공연되며 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전석 초대로 아래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10월 10-11일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