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비판한 '서북청년단'은 어떤 단체?…약탈·폭행에 양민 학살까지?
서북청년단
2014-09-30 이윤아 기자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북한 정권이 수립되자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 단체가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서북청년단은 공산주의자라 의심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공격을 가했으며, 4·3 제주 사건 때 양민 학살에 개입하기도 했다.
또한 봉급 없는 경찰 보조 기능을 부여받았기에 자신들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갈취와 약탈, 폭행을 무수히 저질렀다.
최근 이런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서울 광장의 노란 리본을 철거하려는 행위를 보여 허지웅이 비판에 나섰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SNS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 여전히 지속 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북청년단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북청년단, 재건하려는 이유가 뭐야" "서북청년단, 이런 단체는 깡그리 없어져야 돼" "서북청년단, 제주 사건의 중심이었다니 세상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