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영상…올랑드 대통령 "IS 격퇴해 나갈 것"

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2014-09-25     이윤아 기자

24일(현지시간)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연계조직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가 최근 인질로 잡은 프랑스인 참수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납치된 프랑스인 구르델은 등 뒤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고, 그의 주변에 마스크를 쓴 4명의 납치 단체 조직원이 서 있다.

한 조직원은 "프랑스 십자군 범죄자들이 알제리와 말리, 이라크에서 개입하고 있다."라는 프랑스 비난 성명을 읽었으며, 참수되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으나 한 조직원이 잘린 구르델의 머리를 든 장면이 찍혀 경악을 금치 못 하게 했다.

한편 프랑스 인질 참수 소식을 접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라며 "프랑스는 이라크 내 IS를 격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준드 알 칼리파는 22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24시간 안에 이라크 내 IS에 대한 군사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구르델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범들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라며 이라크 내 IS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끔찍해" "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민간인 희생 좀 막아" "IS 연계조직 프랑스 인질 참수, 이런 일이 몇 번이나 더 일어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