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세계최대 비탄소계 음극재용량 특성확보’ 연구투자 쾌거

리튬이온전지의 고용량화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

2014-09-25     임수민 기자

㈜EG가 건식 분쇄방식으로 비탄소계 음극재인 실리콘 나노급 입도제어에 성공하여 평가기관에서 평가받은 결과 방전용량 3,250mAh/g, 초기효율 89.5%의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재 세계 각국 연구기관들이 개발한 비탄소계 음극재 실리콘의 특성결과 (방전용량2,200~3,100mAh/g, 초기효율 34~82%) 보다 우수하며, 또한 기존에 사용 하고 있는 흑연계 음극재용량 보다는 10배 이상 높은 세계 최고의 음극재용량으로서 향후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대형 리튬이온전지의 고용량화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실리콘 음극재료는 높은 충전용량을 보이지만 초기효율이 낮아 실제 방전용량은 낮은 수준이거나, 나노크기의 값비싼 실리콘을 사용하여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EG는 기존의 습식 분쇄방식이 아닌 건식 분쇄방식의 실리콘 입도제어로 전지특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여 생산 단가를 낮추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염산과 같은 강산의 사용 및 폐수의 발생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인 공정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확충된 전문 연구인력(총13명)을 통하여 얻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발표와 한국과 미국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23.1조원에서 2017년 37.7조원, 2020년 64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의 국산화율은 1% 남짓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EG 문경환 대표이사는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큰 만큼 회사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비탄소계 리튬이온 음극재 소재시장을 주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