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 중국 사천성 지역 진출 초석 마련

진흥원-사천성 위계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4-09-24     김은정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중국 사천성 지역 진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 이하 진흥원)은 9월 23일(화)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사천성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이하 위계위)와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진흥원과 사천성 위계위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료기관 진출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공공․민간의료기관 및 보건의료 산업체간 협력 지원 △의료인 상호 교류 및 연수 △양국간 보건의료 공동 연구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본 협약식 서명에 앞서 진행된 한․중(사천성 위계위)보건의료협력 회의에서 양국은 보건의료 산업의 전면적인 협력을 위하여 의료인 연수,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국제행사 참여, 중국 연구 공동 진행 등 양국간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되었다.

사천성 위계위 측은 한국의 산부인과 및 소아과 운영 시스템, 성형외과 및 재활 의학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 하였으며, 이에 진흥원은 중국측 관심 의료분야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교류확대에 대해 전면적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진흥원은 한국의료기관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인허가 간소화, 의료면허 취득을 위한 절차 간소화, 사천성내 병원 현대화 사업의 한국의료기관 참여 등을 논의함에 따라, 향후 중국 사천성 위계위는 한국의료기관의 사천성 진출 활성화를 위하여 구체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진흥원 정기택 원장은 “이번 사천성 위계위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인구가 많고* 의료수요가 많은 지역에 보건의료분야의 진출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 의료수출지원실 박강용 실장도 “중국내 부족한 의료자원 (산부인과 및 소아과) 지원을 통한 Medical Korea 브랜드 위상 강화에 직접적인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천성인구 : 8,076만 2,000명 (‘12년 기준), * 사천성 GDP : $ 4,820 (‘12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