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수중 친화적 공룡…상어까지 잡아먹어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2014-09-12 이윤아 기자
11일 영국 BBC 방송은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모로코 동부 켐 켐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힘은 "스피노사우루스는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이에 따라 물속의 상어나 다른 큰 물고기들을 먹고살았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약 100년 전인 1912년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돼 독일 뮌헨의 박물관에 옮겨졌으나, 세계 제2차 대전 중 연합군 공습으로 파괴돼 제한적인 연구만 가능했다.
한편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은 9천 5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며, 이 화석의 스피노사우루스는 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15m 이상이고 몸무게는 20t 정도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 같은 몸집은 그동안 알려진 강력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더 크며 모든 육식 공룡 중에 가장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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