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물 폭탄'에 고립된 모자 무사 탈출…'감동'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2014-08-28 김진수 기자
28일 한 매체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마을 대부분이 1m 50cm 이상 잠겼고, 마을 주민 구 씨 등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물을 피해 근처 다리 위로 대피했다.
이때 다리 옆에 거주하는 이 씨와 손 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라는 신호를 보냈고, 이들은 다리 아랫집에서 아이를 안은 여성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모습을 본 이 씨가 집에 있던 밧줄을 던졌고, 손 씨는 6m 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고정시켰다. 이어 구 씨가 대형 고무대야를 가지고 헤엄쳐 김 씨에게 접근,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에 태워 구조하고 엄마 김 씨 역시 몸에 밧줄을 묶어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의 구조 작전은 근처 모 건설 회사 직원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침착하게 잘 하셨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감동이야"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소중한 생명을 두 사람이나 살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