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메디컬 캠프' 개최
의대 진학과 의료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교생 36명을 대상으로 진행
이 캠프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충남, 충북, 대전시, 세종시 소재 고등학생 중 의료인을 목표하거나 의학에 관심 있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체험학습 위주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연계해 진행됐다.
지난 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의과대학 4층 제3실습실. 전체 일정을 소개받고 곧바로 이어진 해부학실습실에는 파란색상의 실습 까운을 입은 고교생 36명이 의대 선배들과 함께 초롱초롱한 눈으로 박대균 교수의 해부학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신체구조·뼈의 기능, 근육조직, 기관계통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사뭇 진지했다.
인체모형에서 보듯이 우리 인체의 뼈의 구조, 각 장기들, 음식물이 식도를 넘어오면 이렇게 위(胃)로 오게되고, 이게 큰 창자이고...”(순천향대 의대 박대균 교수)
박 교수는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인 ‘세포, 조직, 기관, 기관계통’에 대한 구분과 용어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고 신체구조, 뼈의 기능과 동물의 뼈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들은 의대 또는 간호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들로 순천향대 예비사회적기업 (사)순천향사람이 주관한 ‘고교생 메디컬캠프’에 참가했다.
첫째 날에는 기초의학 강의가 주로 진행됐다. 인체 뼈와 소화기 계통(박대균 교수),공중보건의 역사와 중요성(장원기 교수), 심혈관계 질환의 생태마커 ‘혈압’(민영기 교수), 미생물 그 거대한 세계의 이해(김용식 교수) 등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론수업 뒤에는 현미경 관찰과 실습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 대학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실, 핵의학과, 소화기병센터, MRI실, 수술실 등 병원내 각 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앞서 미래 의료진으로서의 소명 의식과 올바른 진로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대학병원 내과 박상흠 교수를 초청해 '미래 의료인의 조건과 자질'을 듣고 이 기간에 캠프의 각 조 의대 선배들의 멘토 활동도 눈에 띄었다. 예비 의대생들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의대만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가 학생들을 위해 서포터즈와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기생충성 질환의 이해와 예방법(남해선 교수), 약의 오해와 진실(김형기 교수) 등 강의에 이어 의대생들의 실습장소인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를 둘러보고 3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교육도 받았다.
한편, 1박 2일간에 걸친 메디컬캠프에 참여한 36명의 고교생들에게는 심폐소생술 3시간에 대한 이수증과 캠프 수료증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캠프는 대학 천안병원과 입학사정관실이 공동으로 참여해 의과대학과 병원이 연계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