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운전은 우리사회의 미덕입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양보운전은 나의 미덕입니다

2014-08-08     양승용 기자

우리사회는 차량운전시 양보운전을 하는 사람은 초보자다. 아니면 여성운전자라하여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부턴가 운전자가 양보하려 하면 옆 승차자까지도 그냥 가버려 하면서 부추기는 세대가 되어 버렸다. 불신과 불만이 팽배한 사회가 되어 버린 느낌인 것이다.

모든 운전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간혹 대형버스나 화물운전자들이 소형차량이나 초보운전, 여성운전자들이 차선변경이나 저속으로 운행하면 전조등을 아래위로 조작하며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일명 밀어 붙이기를 시도하다 겁에 질린 운전자가 급제동을 가하여 추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에 사고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운전자들이 가해자로 판정되어 행정처분 및 경제적 손실을 받은 후에 내가 양보만 했더라면 서 때 늦은 후회를 한다. 내가 교통관리계장으로 재직 시 버스회사 대형화물보유회사등에 교육을 나가면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 ‘양보운전이다’ 끼어들기 차량, 정차하였다가 출발하는 차량이 있으면 사각지대에 들어와 있다고 판단하고 제동을 약간 가하여도 아무 일 없이 차로로 들어올 수 있다고 교육한 것입니다.

다음 순회 교육을 가서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사고도 줄일 수 있으며 마음도 흐뭇하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상대 운전자가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거나 꾸벅 인사를 하고 방향지시등을 켜주는 등 고마움을 표시하고 할 적에는 양보에 대한 믿음마저도 가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그래도 우리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 수십 년간 운전을 하다 보니 간혹 운전 중 급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잠시잠깐의 마음을 조금만 참고 양보운전을 한다면 운전으로 인해 받게 되는 스트레스 또한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국민모두 양보운전의 미덕을 바탕으로 빨리빨리가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빨리빨리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글 / 천안동남서 경무계장 경위 김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