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으로 러시아 이적?…"내 능력 시험해보고 싶어"

박은선 러시아 이적

2014-07-30     김진수 기자

성별 논란으로 아픔을 겪었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박은선(28)이 러시아로 떠났다.

박은선은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여자 축구 리그 로시얀카 WFC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은선과 로시얀카는 이적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조율만 남겨진 상태다.

앞서 박은선은 지난해 WK 리그 감독들이 '박은선이 남자가 아니냐'라며 성별 검사를 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감독들에게 징계 조치를 권고했지만 축구 협회와 여자축구 연맹은 가장 낮은 수위의 처벌인 '엄중 경고'로 끝냈다.

한편 박은선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며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고 싶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박은선이 이적할 FC로시얀카는 1990년에 창단돼 2005년 이후 4차례의 우승과 5차례의 준우승을 기록한 신흥 명문 구단이다.

박은선 이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선 이적, 이렇게 또 좋은 선수 한 명을 다른 나라로 보내네" "박은선 이적, 안타까워" "박은선 이적, 더 큰 무대에서 자기 기량 마음껏 펼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