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 행진, 이제보니 2002년에 북과 약속한 것

'통일대박'은 연방제통일 즉 '적화통일' 행진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다

2014-07-20     지만원 박사

2002-5-14의 동아일보 기사, "박근혜는 동아일보 기자들과의 귀국 인터뷰 중 김정일과의 대화내용을 묻는 기자들에 대한 발언에서 '6.15 공동선언도 7.4 공동성명에서 그 뜻이 뿌려진 것이다. 7.4 공동성명 채택당시 씨앗이 뿌려졌지만 아직 완성이 안됐는데 우리 세대에 결실을 보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 내가 '약속하셨죠?', 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약속합니다' 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자꾸만 뇌리를 스친다.

박근혜는 6.15 선언의 핵심인 연방제에 의해 반드시 자식 대에 통일을 이룩하겠다고 김정일과 그때 약속했다. 그때의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혼자 당을 차리고 있을 때였다. 사실상 1개 무소속 국회의원에 불과했던 박근혜를 김정일은 왜 그토록 극진하게 모셔 갔으며, 그런 무소속 국회의원이 어떻게 대통령 자리에 오를 줄 알고 "아버지 대에 이룩하지 못한 통일을 자식 대에 반드시 이룩하자" 약속까지 했을까?

자식대? 김정일은 북한의 왕이지만, 박근혜는 일개 국회의원이 아니었던가? 통일위업을 이룩하려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야만 한다. 그런데 김정일은 당시에 박근혜가 훗날 대통령이 된다는 사실을 어찌 알았을까? 또한 그때 박근혜는 자기가 훗날 통일위업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 김정일과 함께 통일위업을 리드한 파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찌 알고, 함께 이룩하자 약속까지 했을까? 그리고 약속을 중시한다는 박근혜는 그 약속대로 '통일대박' 행진을 하고 있지 아니한가.

결론적으로 지금의 '통일대박' 행진은 김정일과 약속한 통일행진이고 연방제통일 즉 '적화통일' 행진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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